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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 아이돌봄, 애착, 아이

기질에 따른 양육행동

기질에 따른 양육행동

기질에 따른 양육행동
기질에 따른 양육행동

기질에 따라서 우리가 어떻게 양육해야 될지 지도해야 될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릴 때 어떤 기질이셨습니까?' 순한 기질이셨습니까? 아니면 까다로운 기질이셨나요? 지금 혹시 어머니한테 물어보시면 '아, 너는 정말로 키우기 쉬웠단다. 수월했어. '라고 대답을 하실까요? 아니면 '너는 너무 예민해서 너무너무 힘들었어. ' 이렇게 얘기를 하실까요? 여러분, 어릴 때 어떤 기질이셨는지 또 부모님은 여러분의 그 기질에 따라서 어떻게 양육하셨는지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질과 양육 행동

기질과 양육 행동에 대해서 우리가 한번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제가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은 영아의 기질은 양육자와의 관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순한 기질은 앞서서 말씀드렸잖아요. 아이가 늘 방실방실 웃어요. 그리고 별로 양육자를 힘들게 하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 양육자가 어떻게? '아유, 예쁘다. 예뻐, 예뻐' 이렇게 하겠죠. 그죠? 아이를 혼내거나 아이 앞에서 짜증 낼 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순한 기질의 아이는 양육자와 관계가 굉장히 좋은 그러한 경향이 많이 있고요. 우리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는 늘 징징거립니다. 징징거리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도 너무 힘들어하니까 양육자가 힘들어서 '아이고, 힘들어' '아이고, 힘들어' '아이고, 힘들어' 이러다 보니 양육자와의 관계가 그다지 좋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한번 보시겠습니다. 까다로운 기질의 영아는 밥도 잘 안 먹어, 이유식도 잘 안 먹어. 그죠? 내가 정말로 성격도 좋고 아이를 정말로 잘 양육하고자 하는 그런 베이비시터입니다. 그런 베이비시터를 좌절하게 만드는 그러한 유형의 아이가 우리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라고 이야기할 수가 있죠. 그런데 양육자의 양육 태도가 또 영아의 기질을 변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가 우리를 좌절하게 만든다고 해서 우리가 좌절하고 '아유, 너는 내가 못 키우겠다. '라고 툴툴 털고 가버려서는 안 되겠죠. 우리의 양육 태도가 이 까다로운 기질의, 기질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한번 살펴볼까요? 굉장히 수줍고 소심하고 예민한 기질의 아이를 양육할 때요. 아이를 그렇게 심하게 억압시키지 않고 심하게 야단치지 않고 부드럽게 촉진시키는 그러한 양육 태도를 보였다면 이 영아가 초등학생이 되었을 때는 보시다시피 소심한 기질이 점차 사라지고요. 친구들하고 활발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사교적이고 굉장히 방실방실하게 잘 웃는 우리 순한 기질의 아기 그런데 이 아기한테 너무나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에 놓였다면 순하게 방실방실 잘 웃고 잘 먹고 잘 자는 아이한테 우리가 뭐 플래시 카드라든지 어렸을 때부터 조기교육으로 아이한테 굉장히 스트레스 주는 환경을 주었다면 이 아이는 유아가 되었을 때 혹은 초등학생이 되었을 때 그 사교적 성격의 아기가 소심한 아이로 변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여기 한번 보시겠는데요. 수줍음이 많고 소심한 아이 두 명이 있습니다. 철수가 있고요. 민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요. 양육자가 철수의 양육자 수줍음이 많고 소심한 철수의 양육자는 늘 철수를 기다려주고 철수를 수용해주고 철수를 민감하게 살펴서 반응을 해 줬습니다. 반면에요. 똑같이 수줍음이 많고 소심한 민수의 양육자는 새로운 상황에 대해서 억지로 적응하도록 뭐든지 강요를 많이 하는 그러한 부모 밑에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물리적 환경도요. 철수는 은신처가 있었습니다. 그 말은 철수가 속상하고 힘들 때 찾아갈 수 있는 은신처 예를 들면 집 근처에 외할머니댁이 있어서 엄마한테 부모한테 조금 혼나면 외할머니한테 가서 위로를 받을 수가 있었죠. 그런데 민수는 주변이 늘 소란스럽고 혼란스럽고 은신처가 없는 그러한 환경에서 성장을 하게 됩니다. 또래들도요. 철수는 수줍음이 많은 또래 집단 자기하고 비슷한 친구들하고 친구를 맺었습니다. 근데 민수는 민수가 속한 이 또래 집단의 수줍음이 많은 아이들은 거의 없고 외향적인 그런 또래 집단에 민수가 같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그리고 학교에서도 철수는 본래 수줍음이 많고 소심하기 때문에 학교의 학생 수가 적은 작은 학교에 철수가 다니게 되었고요. 민수는 학생 수가 많은 그런 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철수는 학교의 학생 수가 적으니까요. 그 안에서 자신의 어떤 역할이라든지 친구와의 관계가 순조롭게 잘 진행된 반면에 민수는 학생 수가 많은 학교에서 다니다 보니까 자기의 존재감이 거의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수줍음이 많고 소심한 두 아이가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성장을 하게 되었죠. 성인이 되었을 때 철수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그렇게 수줍음이 많고 소심했던 철수는 성인이 되었을 때 굉장히 사교적이고 외향적이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그러한 성인으로 성장을 했고요. 민수는 수줍음이 많고 소심했던 그 민수는 여전히 내향적이고 아이가 불안정한 정서를 가지고 성인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기질이 비슷하다 하더라도 어떤 환경을 접했느냐에 따라서 보이는 표현되는 성격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라는 거죠. 그래서 환경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환경 중에서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환경,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환경은 우리 베이비시터 선생님들의 양육 방법, 양육 태도 또 부모들의 양육 행동들이 컨트롤할 수 있는 어떤 환경이라고 할 수가 있죠. 이렇게 영아의 기질과 부모의 성격이 만약에 서로 비슷하게 조화가 잘 된다면 아이는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영아의 기질이 순한 기질이고 부모도 성격이 순하고 순한 기질이라면 서로가 잘 조화가 되어서 건강하게 아이가 성장을 하고요 만약에 영아의 기질은 굉장히 느린 기질인데 부모 성격은 굉장히 급합니다. 그러면 서로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늘 못마땅하고 느린 것이 아이는 부모의 급한 성격을 쫓아갈 수가 없고 이렇게 부조화를 이루게 되면 아이는 건강하게 성장하지 못합니다. 이것을 우리가 어려운 말로 하면 조화의 적합성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아이와 양육자가 서로 조화로운 어떤 관계를 맺는 것이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게 하는 지름길이죠. 그런데 아이는 굉장히 느린 기질이고요. 저는 굉장히 성격이 빨라요. 급합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잘 맞지 않겠죠. 그렇다고 그냥 있으면 됩니까? 부부관계도요. 부부가 서로 성격이 똑같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데 부부 사이에 금슬이 좋은 부부는 어떻게 합니까? 서로서로 맞춰가면서 살아가죠. 마찬가지입니다. 아이와 부모가 양육자가 서로서로 맞춰 가는 것이 필요한데요. 부부 관계는 서로가 성인이기 때문에 서로서로 맞추는 것이 중요하고요 아이와 양육자의 관계는 아이와 어른의 관계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느린 기질이면 부모가 혹은 양육자가 이 느린 기질에 맞추어야 합니다. 아이는 어른한테 맞출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조화의 적합성입니다.

조화의 적합성

부모가 혹은 양육자가 영아의 기질을 잘 파악을 해서요 나의 양육 행동을 조절해야 됩니다. 아이가 굉장히 느린 기질인 것으로 파악이 되어지면 내가 성격이 아무리 급하더라도 늘 조심해야 됩니다. '우리 아이는 많이 기다려 줘야 되는 아이' '우리 아이는 많이 기다려 줘야 되는 아이' 이렇게 자신을 컨트롤하면서 늘 기다리는 연습을 해야 된다는 거죠. 그렇게 양육 행동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이 '조화의 적합성 곧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지름길이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영아의 기질에 따라서 만약에 양육 행동을 조절하지 않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아이는 기질이 느립니다. 늘 신발 신는데도 다른 아이는 후다닥 신발 신고 나가지만 우리 아이는 신발 신는데 늘 5분 6분이 걸려요. '빨리해. ' '빨리해. ' 저는 성격이 급하니까 그렇게 하다 보면 어떻게 됩니까? 부모와 영아 모두 서로서로 갈등을 경험하게 되고 관계가 좋아지지 않게 됩니다. 여러분 여기 경현이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경현이는 정말 키우기 어려운 아이입니다. 성격이 굉장히 예민하거든요. 어려서부터 크게 울고 새로운 환경을 만나면 항상 짜증을 내왔습니다. 매일매일 동일하게 돌아간 적이 없습니다. 언제 낮잠 잘지, 언제 식사를 할지 예측 불가능입니다. 경현이는 까다로운 기질로 보입니다. 그러나 경현이의 어머니는 혹은 경현이를 살펴보는 베이비시터 선생님은 초인적인 인내심과 일관성, 일관성으로 경현이를 키웠습니다. 경현이가 5세가 되어도 마트에서 자기가 사고자 하는 것을 거부당하면 비명을 지르고 발길질을 했어요. 그러나 경현이 어머니는 늘 사야 할 물건만 딱 사고 조용히 집으로 왔답니다. 일관된 행동을 보였죠. 경현이는 자라면서 떼쓰는 것도 많이 잦아들고 조금씩 사회성을 지닌 아이가 되어갔습니다. 경현이의 이웃들과 친척들도 경현이 어머니의 양육방식에 동조해 주었습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근데 여기 또 민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민수도 경현이와 비슷하게 행동했습니다. 그러나 민수 어머니는 경현이와 다르게 양육했지요. 민수가 요구하는 것은 말썽을 피하기 위해서 모두 다 들어주었습니다. 그러나 민수는 여전히 불만족한 어떤 소동을 피웠죠. 민수 어머니는 드디어 폭발하게 되었고요. '민수야, 너는 항상 말썽만 일으키는구나. ' '어느 누구도 너를 결코 만족시킬 수는 없을 거다. '라고 민수한테 크게 야단치고 민수 탓을 했습니다. 그러자 민수는 점점점 불평만 하는 아이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양육 행동에 따라서 아이가 자라면서 나타나는 어떤 표현적인 성격이 다를 수 있다.라는 거 계속 제가 지금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양육하기 힘들다.라고 이야기는 했지만 이렇게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를 만나게 되었을 때는 베이비시터 선생님은 먼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라는 거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의 요구에 재빨리 민감하게 대처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계속하시면 아동기 청소년기가 되었을 때는 더 이상 까다롭고 예민한 그러한 기질을 보이지 않게 되는 거죠. 그런데 만약에 까다로운 기질의 영아를 인내심을 갖지 못하고 쉽게, 쉽게 화내고 '너는 맨날 징징거리니?' '너는 맨날 뭐 표정이 왜 그러니?' '뭐를 해 줘도 좋다는 소리를 왜 못 하니?' 뭐 이렇게 쉽게 화내고 처벌적인 훈육을 하게 되면 갈수록 그 까탈스러움은 배가 되고요. 사춘기의 문제행동을 발생하게 합니다. '따르릉 질문 있습니다. ' 질문이 들어왔는데요. '교수님, 그렇다면 순한 기질의 아이들은 순하니까 양육할 때 특별히 유의해야 할 점은 없겠네요?' 이렇게 질문을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설명드린 대부분이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더니 이제 순한 기질 아이에 대해서 질문을 주신 것 같아요. 순한 기질의 아이는 항상 방실방실 웃고 잘 먹고 잘 자니까 양육하기가 너무 쉽죠. 그러니까 특별히 유의해야 할 점이 없을까요? 있습니다. 순한 기질의 아이는요. 정말 순하고요. 특징 중의 하나가 굉장히 순종적입니다. 그 말은 어른들이 이렇게 하자 하면은 대부분 잘 따라옵니다.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는요. '이렇게 하자' '싫어. ' '저렇게 하자' '싫어. ' 이렇게 합니다. 순한 기질의 아이는 어른들이 '여기 가자' '네' '저기 가자' '네' 이렇게 순종형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실은 나는 거기 가기 싫어요. 그렇지만 어른이 같이 여기 가자하면 속마음은 싫지만, 네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순종형이니까요. 그래서 순한 기질의 아이들에게는 명령형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해라' '이렇게 해라' '숙제해라' '지금은 이렇게 해라' '수학 문제 10페이지 풀어라' 이러면 많다 소리 안 하고 합니다. 마음속에는 하기 싫지만, 그래서 아이가 불만이 계속 쌓이는 거죠. 쌓이다가, 쌓이다가 어떻게?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혹은 고3이 되었을 때 중요한 순간에 그렇게 쌓인 것들이 폭발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순한 기질의 아이들한테는 무조건 '이거 해라' '저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라기보다는 아이의 의견을 자꾸 물어봐 줘야 됩니다. 속에 갖고 있는 생각들을 표현하게 해 줘야 됩니다. '너는 어떻게 하고 싶니?' '너는 어떻게 하고 싶니?' '너의 생각은 무엇이니?' 이렇게 의견을 자꾸 물어봐 주는 그런 양육 태도를 가지셔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이제 아이들의 양육 방법, 양육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쭉 살펴봤습니다. 아이와 양육자가 조화로운 관계가 되려면 어떻게요? 기질에 맞는 양육 방법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까다로운 기질은 까다로운 기질에 맞추는 양육 방법, 느린 기질의 아이한테는 느린 기질에 맞게끔 부모도 기다려 주는 양육 방법, 순한 기질의 아이들한테는 순한 기질 아이들의 의견을 자꾸 물어봐줄 수 있는 그러한 양육 방법 이렇게 기질에 맞는 양육 방법으로 양육해야 한다 이렇게 정리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