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성 아이의 특성
공격성 아이의 특성
우리가 공격성이 무엇이다. 라는 개념, 명확하게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만나는 아이들 중에 사회적으로 용인하지 못하는 방법, 부적절한 방법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주변에 많이 있죠. 그러한 아이들에 대해서 이번 시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는데요. 먼저 우리 아이들이 어떤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지 그 유형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격성의 유형
공격성의 유형은요, 총 다섯 가지로 분류할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우연적 공격성, 두 번째는 표현적 공격성, 그리고 도구적 공격성, 적대적 공격성 그리고 내재적 공격성이 있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다섯 가지에 대해서 하나하나 살펴볼 텐데요. 여러분이 만났던 아이들 혹은 지금 만나고 있는 아이들 중에 공격적인 아이가 있다. 라고 한다면 이 다섯 가지 공격성 중에 어디에 해당하는지 한번 체크해보시면 더 좋겠습니다. 먼저 우연적 공격성입니다. 이것은 우연적 공격성, 말은 공격성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공격적인 행동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연적으로 생겼거든요. 상대방을 해를 입힐 의도는 전혀 없는 공격적 행동, 갈등도 상대방하고 전혀 없습니다. 다만 어쩌다 보니 빨리 지나가다가 부딪현, 부딪힌 경우 혹은 아이들이 정글짐을 막 올라가다가 모르고 친구의 손을 밟아 버렸습니다. 그랬을 때, “야, 왜 내 손을 밟는 거야?” 이렇게 하면서 이제 싸움이 시작되기는 하지만 은요. 공격적인 행동은 손을 발로 밟았던 그 아이는 전혀 해를 입힐 의도가 없었죠. 이렇게 우연적으로 자신도 모르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를 우리가 우연적 공격성입니다. 이것은 크게 우리가 어,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거죠. 그다음에 두 번째는 표현적 공격성이 있습니다. 사실은 이것도 아이들이 상대방에게 해를 입힐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장난의 일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른 사람을 어떻게 다치게 해서 혹은 다른 사람을 조금 살짝 깨물어서 혹은 다른 사람을 손가락으로 이렇게 후비면서 상대방이 “야, 하지 마, 하지 마” 그런 모습이 너무 즐겁고 재밌는 거예요. 그래서 즐거움을 얻는 거예요. 그러니까 일종에 장난이라고 보시면 돼요. 장난인데 전혀 그 친구가 미워서 그 친구를 해를 입히기 위해서 해코지하는 거는 아닙니다. 그냥 즐거운 어떤 신체 감각을 느끼고 싶어 하는 그런 공격성, 표현적 공격성이죠. 이거는 우리 아기들한테 참 많이 일어납니다. 아기들이 왜 이제 치아가, 유치가 나기 시작하면 간질간질해서 어떻게? 입안에 뭐를 자꾸 집어넣으면서 이제 앙앙 깨무는 그런 놀이를 많이 하죠. 근데 그 아기를 이제 어린이집에 데리고 가면 옆에 있는 친구를 앙앙 앙 깨물어 버립니다. 단순히 그냥 앙앙 치아가 간지러워서 혹은 친구하고 놀고자 하는 방법으로 그래서 우연적 공격성과 표현적 공격성 두 개 다 그다지 문제 되지 않습니다. 그다음에 도구적 공격성이라는 게 있습니다. 도구적 공격성은 이 공격적인 행동에 대한 목적이 분명히 있습니다. 저 친구가 갖고 있는 장난감, 내가 갖고 놀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했습니까? 저 장난감을 가지기 위해서 그 친구를 밀어버렸습니다. 밀고 장난감을 가지고 옵니다. 혹은 내 장난감이 있는데 친구가 달라고 합니다. 주기 싫거든요. 그래서 친구를 밀어버렸습니다. 이러한 목적이 분명히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주의할 게 있어요. 이 도구적 공격성은 단지 뭔가를 가지고 싶고 자기가 목표로 하는 바를 성취하기 위해서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거지 상대방 아이가 미워서 그 아이가 정말 싫어서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도구적 공격성은 우리 아이들 영아들한테 정말 많이 일어나죠. 영아들, 유아들한테 많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부모님들이 많이 걱정하시거든요. 우리 아이가 자꾸만 친구를 밀어버려요, 밀어버려요. 앞서 제가 공격성은 뭐라고 했습니까? 좋고 나쁘고 가 아니라 우리 인간이 갖고 있는 하나의 본성이라고 말씀드렸죠. 우리 영아들, 유아들, 발달하면서 도구적 공격성을 보이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의 본성이니까, 영아와 유아는 우리의 본성을 조절할 줄 모르죠.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기 때문에 본성이 그대로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공격적인 행동을 했을 때 교육적으로 지도만 잘하시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아, 이러한 행동을 가지고 우리 아이 정말 공격적이야, 큰일 났어, 이러다가 나중에 비행 청소년 되는 거 아니야. ' 이렇게까지 생각하실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겁니다. 발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발달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공격성, 도구적 공격성입니다. 그래서 영유아가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데 있어서 친구가 미워서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게 아니고 뭔가 장난감을 가지기 위해서 또는 지키기 위해서 하는 공격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교육적인 지도는 반드시 하셔야 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공격적인 행동이 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요, 적대적 공격성이거든요. 이 적대적 공격성은 상대방, 그 사람이 미워서 그 사람이 고통받았으면 좋겠다. 라는 목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공격하는 거죠. 신체적으로 아프게 한다거나 아니면 정서적으로 공격하는 거죠. 정서적으로 공격하는 것 중에 대표적인 게 왕따라든가 관계적 공격성이라고 해서 왕따 시킨다든가 이런 공격성을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도구적 공격성 하고는 차원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 사람이 미운 거예요. 이런 적대적 공격성을 만약에 아이가 보인다면 이것은 주위에 양육성인들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지도를 하셔야 됩니다. 도구적 공격성은 발달하면서 다 자연스럽게 없어지지만, 적대적 공격성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잘 관리를 하셔야 되는데요. 만약에 관리하지 않고 지도하지 않는다면 이 아이는 적대적 반항 장애 혹은 품행 장애라는 정서 장애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 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을 했을 때 잘 살펴서 어떤 공격적인 행동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공격성, 내재적 공격성이죠. 이 또한 우리가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아이를 지도해야 됩니다. 이거는 뭐냐 면요, 내재적, 즉 남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요, 자기가 자기를 공격합니다. 스스로 지나치게 자책을 합니다. 스스로에게 너무 공격적입니다. 그래서 이 아이는 어떨까요? 굉장히 우울해하고 굉장히 위축되어 있고 에너지도 굉장히 부족합니다. 본래 아이라 함은 깔깔거리고 웃고 떠들고 이러는 게 본래 정상적이잖아요. 근데 이 아이 얼굴에 어두움이 있고 굉장히 위축되어 있고 에너지가 적은 아이입니다. 이런 경우도 우리가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지도해야 됩니다. 이렇게 다섯 가지의 공격적인 행동, 유형들 살펴봤습니다. 우연적, 표현적, 도구적은 그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그래도 교육적인 접근은 필요하다. 라고 말씀드렸고요. '내재적, 적대적 공격성은 특별히 관심 가지고 지켜보고 지도해야 된다.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다음 우리가 공격적인 행동의 유형에 대해서 쭉 살펴봤는데요. 공격적 행동을 많이 하는 아동들의 특성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공격적 행동을 많이 하는 아동들의 특성
공격적인 행동을 많이 하는 아동은 크게 세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 공격적인 행동을 많이 하는 아이들한테 전반적으로 깔려 있는 정서, 전반적으로 깔려 있는 정서, 좌절감입니다. 두 번째 특징, 이 아이들은 공격적인 행동이 자신한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준다. 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가장 큰 특징인데요. 공격적인 행동을 많이 하는 아이들은 굉장히 자기중심적입니다. 물론 유아들은 자기중심적 사고가 발달의 특징이기는 하지만 초등학교에 올라가면 이제 타인 조망도 되고 자기 중심성에서 탈피할 연령인데도 불구하고 초등학생들이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 그 아이들은 공감 능력도 부족하고 자기중심적인 그러한 사고가 굉장히 강합니다. 그다음에 공격적인 아동들 중에서 관계적 공격성을 하는 아이들, 이 아이들도 굉장히 위험합니다. 이 세 가지 특징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한번 살펴보겠는데요. 공격성의 원인, 공격적인 아이들의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감정, 좌절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공격적인 행동을 많이 하는 아이들은요. 이전에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 이전에 아이들이 좌절감을 엄청 많이 경험한 아이들입니다. 그래서 반복되는 좌절, 좌절하고 또 좌절하고 또 좌절하고 그러니까 어떤, 어떻게 되겠습니까? 나는 해도 안 된다. 라는 무력감이 들고요. 그리고 난 다음에 나는 해도 안 된다, 해도 안 된다, 무력감이 들다가 나중에 분노감이라는 감정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조그만 자극에도 공격성을 폭발하게 되는 거죠. 반복되는 좌절은 왜 일어나는 걸까요? 주변에서 그 아이의 어떤 발달이라든지 그 아이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너무나 행동상의 어떤 기준을 높게 설정을 한 거죠. 그래서 아이가 주변에 부모라든지 양육자의 기대에 못 미치게 기대 수준이 너무 높게 되면 아이는 좌절, 좌절, 좌절하게 됩니다. 그래서 공격적인 아동들은 이전에 좌절감을 참 많이 경험한 아이들이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두 번째 특징이 공격적인 행동이 긍정적 결과를 준다. 라고 이 아이들은 굳게 믿고 있습니다. 왜냐? 공격적인 행동을 해서 친구의 돈을 뺏었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는 거죠. 나한테 돈이 들어왔다. 라는 것이죠. 그리고 내가 다른 아이들을 때리고 공격적인 행동을 했더니 주변에 아이들이 어떻게 합니까? 슬슬 피하고 내가 말 한마디 하면 아이들이 그래, 그래 다 슬슬 깁니다. 이러한 것들이 이 공격적인 아이한테 심리적 위안을 준다는 거죠.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자기 중심적 공감 능력이 굉장히 부족해서요. 내가 이 친구를 한 대 때렸을 때 '어, 얼마나 아플까?' 우리는 보통 이런 생각을 하게 마련인데 '얼마나 아플까?' 이런 생각 전혀 하지 않고요. 내가 친구를 때리고 욕하고 다니면 상대방이 나를 싫어할 수도 있다. 라는 그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협동도 잘 되지 않고 타인을 수용하는 능력도 굉장히 부족합니다. 자기 중심적 공감 능력 부족한 게 가장 큰 문제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공격적인 아동들 중에서 관계적 공격성을 하는 아이들 특히 누가 하, 하냐면 여자아이들이 관계적 공격성 더 많이 합니다. 관계를 가지고 한 아이를 따 시키는 거죠. 특히 인지 능력이 좋은 아이들, 발달된 아이일수록 더 집요하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공격성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따르릉 질문 있습니다. 질문이 하나 들어왔는데요. 교수님, 민영이가 여섯 살인데요. 민영이 입심이 보통이 아닙니다. 입만 열면 졸라 하는 말은 기본이고 쌍시옷으로 시작하는 말을 술술합니다. 지난번에도 저에게, 베이비시터 선생님인 저에게 “됐거든. 너나 잘하세요. ”라고 말하는 겁니다. 민영이 어떻게 해야 될까요? 민영이, 굉장히 언어적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데요. 조그마한 우리 아이들이 선생님한테 '너나 잘하세요', '졸라', 이런 얘기 하면 어떻게 됩니까? 대부분 성인들은 뚜껑 열리죠.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럴 때일수록 감정적인 대응은 하지 마세요. 침착, 침착. 속으로 침착해야 된다. 침착해야 된다. 라고 선생님이 속으로 되뇌이시고요. 단호하고 일관성 있게 잘못을 얘기해 줘야 됩니다. “민영아, 선생님한테 그렇게 이야기하면 선생님 굉장히 기분이 나빠. ”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단호하게 잘못을 지적할 때는 목소리 톤이 여러분 단호하게 딱 얘기해야 됩니다. “민영아, 네가 그렇게 얘기하면 선생님 기분 나빠. ” 이렇게 이야기하면 아이한테 전혀 먹히지 않습니다. 단호하게 이야기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아이가 평상시에 선생님한테 긍정얘긴(긍정적인) 말을 했을 때 “선생님 물 주세요. ”라든가 “선생님, 학교 다녀왔습니다. ” 뭐 이렇게 인사를 했다던가 라고 했을 때 굉장히 칭찬을 많이 해 주셔야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앞서 공격적인 행동, 건강하게 발휘해야 된다. 라고 말씀드렸잖아요. “민영아, 민영이가 화가 나서 선생님한테 그렇게 욕을 하는데 그런 욕을 하면 안 되고 네가 욕을 하고 싶을 때는 선생님한테 크게 이야기해, '선생님 저는 이런 것이 싫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하면 된단다. ”라고 해서 욕을 대체할 수 있는 말을 가르쳐 주시면 좋습니다. 이렇게 해서 질문에 답변 드렸고요. 한 줄 정리를 다시 한번 해 보자면 공격적인 아이의 주된 정서는 여러분, 이전에 좌절을 많이 경험에서 좌절감이라는 정서가 깔려 있습니다. 이렇게 한 줄 정리하시면 되겠습니다.